재단소식 이불나누어 주는 교회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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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7,286회 댓글 0건 작성일 12-08-13 15:41본문
우기가 시작되는 7월부터 끝나는 11월 말까지는 산속에 사는 망얀인들에게는 고통스러운 날이 많은 계절입니다. 비가 자주오니 바나나 등 먹을 것을 채취하기가 어렵고, 주업이 숯을 굽는것인데 비때문에 숯을 꾸울 수가 없어 수입이 거의 없고, 따갈로그 동네를 찾아 구걸하는 것도 강물이 불어나 건널 수도 없어 그것도 여의치 않아 온 식구가 굶으며 견디는 것이 보통입니다. 더구나 게릴라성 큰비와 바람에 오두막집이 날라가는 경우도 있고, 대개는 코곤으로 덮은 지붕은 거의 빗물이 새고, 우기에는 밤에 온도가 2~3가 내려가 추위에 떨며 지샘니다. 그나마 교회가 있는 동네는 교회에 모여들어 새우잠을 자기도 합니다. 망얀인들은 불보다 물을 더 무서워 하고 있읍니다. 그 맑은 강물이 많이도 흘러 내리는 곳이 많은데 물이 무서워 목욕을 전연 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7월 1일 주일부터 토요일 오후에 올라가서 하룻밤을 교회에서 함께 자고 그 이튿날 주일예배를 드리고 오후에 내려오는 개척교회 순방을 1주에 1개 교회씩 돌고 있읍니다. 교육입양생들을 동행하여 바궁실랑교회부터 교회개척 역순위로 돌고 있는 중인데 토요일은 저녁예배를 드리고 영화 예수의 일생이나 벤허를 보여 줍니다. 이튿날은 새벽기도와 주일예배를 드리고 난 뒤 애들 목욕을 시키고 새옷으로 갈아 입혀 주는 것으로 마치고 오후에 하산합니다. 이런 과정에 강물이 넘쳐 흘러 트럭이 여러번 빠지고, 계속되는 비에 땅이 젖어 미끄러지는 경우가 수 없이 많았고, 밤새 쏟아지는 함석지붕 빗소리에 잠을 설치기도 했으나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때문에 언제나 즐겁고 감사했읍니다. 고향집을 찾은 입양생들이 예배시 밴드와 찬양을 주도적으로 인도해 주니 은혜가 넘처나는 것을 보고 "저것들을 가르쳐 놓으니 저렇게 잘하구나! 이래서 하나님께서 기숙사를 짓고 학교를 보내라고 하셨구나!" 하고 감사했읍니다. 주일예배가 끝나고는 요한복음 3장 16절을 외우는 교인에게는 이불 한장을 선물로 주었는데 대개 10여명 이상이 외웠고(다꾸딴과 뭉고스교회는 30명이상이 외웠습니다), 또 교회비전인 자립, 자치, 자전을 외우는 성도에게도 또 한장을 주고 난 뒤 전 어른교인 순서로 모두 나누어 주었드니 한사람이 3장을 받아가는 경우도 있었읍니다. 지난 토요일 11일에는 아침 일찍 우리 애들 24명을 태우고 아토이 교회를 갔는데 날은 개였으나 지난주 심한 비에 대나무 다리 하나가 떠내려 가고 하나만 남았는데 강물 수위가 아직 높아 손에 손을 잡고 어린것들은 엎고 건너 갔읍니다. 우리 애들과 교인들이 힘을 합쳐 동네 올라가는 콘크리트 계단작업을 시작했읍니다. 우리 애들이 비지땀을 흘려가면서 강에서 1,000개 이상의 돌을 줏어다 올렸는데 모두가 웃어가며 열심히 하여 약 100개 계단에 돌까는 작업을 마쳤읍니다. 이제 시멘트 작업만 남겨 놓았읍니다. 지금까지 약 400장의 이불을 돌렸는데 리마스, 빠누반 교회를 남겨 놓고 있읍니다. 다음 주 토요일 18일에는 뭉고스교회에 가는 도로가 빗불에 훼손되어 남자학생들이 교인들과 동참하기로 했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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