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소식 서신 32: 바나나에 관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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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2,816회 댓글 0건 작성일 17-02-13 16:05본문
바나나에 관한 꿀팁
기차는 길어, 긴 것은 바나나, 바나나는 맛 있어~~
어릴 적에 끝말 이어 부르기 노래하며 놀던 때. 그 때 꿈에 그리던 신비의 과일이 바나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잘 살게되면서 어느 새 맛의 꿈이 이루어졌다고 할까, 많은 열대 과일들이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지요.
그럼에도 과일 나무의 생장과정과 생애 전체를 직접 본다는 것은 여전히 놀라움 자체입니다. 그것도 현지에서 눈으로 직접 보고 관찰하게 될 줄이야! 작물 연구를 평생의 업으로 살아온 사람이기에 이런 기회가 더없이 값지게 여겨지더군요. 그렇게 내 눈안에 들어온 바나나에 대해, 이제 그 정체를 고국의 성도님과 독자 여러분들에게 밝혀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바나나는 나무가 아니고 초본으로 풀과에 속합니다. 1~2년에 한번 열매를 맺으면 죽고, 옆에 새끼 가지가 나와 대를 잇지요. 옆에서 나온 가지를 떼어다가 심기도 하고 묘목으로 팔기도 합니다. 겉 꽃받침 하나에 한 단의 바나나가 열리게 됩니다. 영양관리를 잘 해주면 10단 이상( 15kg)까지도 수확이 되지요. 도중에 착과가 되지 않는 부분의 꽃은 따서 요리해 먹거나 팔기도 합니다. 사진과 같이 맺히다 만 꽃봉오리는 잘라 귀한 채소요리에 쓰입니다. 그럼, 나무가 꽤 높은데 수확은 어떻게 할까요? 나무를 잘라버리면 되니까요.
한국에서 바나나 먹을 때마다, 바나나는 풋것을 따서 약처리로 강제로 익혀서 그런데요~ㅎㅎ 제가 바나나나무에 달린 예쁜 노란 색깔의 바나나 사진을 한번 찍어보려고 끝까지 수확 않고 기다려봤는데요, 나중엔 나무가 쓰러져 죽더라구요. 녹색의 바나나가 달린채로요. 집에 1주일 이상 두니까 노랗게 변색되더군요. 절대로 나무에 달린 노란 바나나는 볼 수 없습니다. 그럼 바나나는 어느 계절에 열릴까요? 1년 12달 내내 열려요. 어느 한 철에 열리고마는 여느 과일들과는 다르지요. 무진장한 식량자원이죠. 전혀 볼 수 없습니다. 토양들이 매우 비옥해서지요. 품종도 다양합니다. 한국에서 소비되는 바나나는 대부분 민다나오섬에서 생산되는 것이랍니다. 이곳 민도로 지역 바나나들은 식용이나 가공용으로 이용되는 길이가 짧고 각이 진 것들이지요. 1년 내내 생산된다는 점에서, 무궁무진한 자원인 셈이지요. 우리가 절대 따라잡을 수 없는 자원 앞에 감탄과 부러움만 가득합니다.
민도르에서 조보환 선교사 띄움
1.바나나 꽃의 개화 진행과정.
2. 바나나가 내려가며 맺히는 모습. 중간 멈춤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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